[날씨] 주말까지 전국 요란한 비…제주도 호우특보
이번 어린이날,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을 텐데요.
궂은 날씨 때문에 바깥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밀려들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고요.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은 우산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 들어서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많은 곳들에 비가 내릴 텐데요.
아직 봄이지만, 비의 양은 여름처럼 많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는 4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50mm의 큰비가 쏟아지겠고요.
수도권과 영서에는 최대 1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양도 많지만, 강도도 매우 강하겠습니다.
제주산지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곳들로도 억수 같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해안가와 제주도에는 순간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이 더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바다 날씨도 갈수록 악화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물결이 높아지면서 해상 안전이 우려되니까요.
뱃길 이용하는 분들은 사전 운항정보를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비는 주말 새벽에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오전 무렵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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